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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OTT 업계, 코로나19에 빨간불…제작 차질 불가피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08 14:25 수정 2021.07.08 14:36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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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방송가에 또다시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 대로 증가하면서 방송가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도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현장에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

KBS1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아역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오는 19~23일 결방을 확정했다. 전체 스태프 및 배우가 검사를 진행해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배우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

현재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결방을 결정하게 됐다.

사전 제작인 넷플릭스의 몇몇 드라마들도 확진자가 나오며 촬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인 '수리남' 스태프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했다. 윤종빈 감독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촬영 일정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종이

드라마 '종이의 집'의 경우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촬영을 중단하는 등 선제 조처를 취했다.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의 결정이었다. 제작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이나 확진자 추이를 봐가며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는 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 일정을 2주 연기했다. 함께 출연하는 김희선, 이현욱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김희선이 출연하는 tvN 예능 '우도주막' 제작발표회가 전날 취소됐다. 만일을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드라마 현장은 50명 이상 모이는 공동 작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동 시기에 여러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코로나19 확진 주의보가 내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무증상 확진도 많아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촬영 현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일일 검사 시트를 준비해 매일매일 체크를 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촬영 중단은 곧 제작비 증가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배우와 스태프들의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통 큰 손해가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공포가 제작 현장 업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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