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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팀에서 따돌림 당했다, 도가 지나쳐" NRG 불화 고백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7.08 14:15 수정 2021.07.08 14:20 조회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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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NRG 출신 가수 이성진이 팀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불화를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올라온 웹예능 '애동신당' 영상에 이성진이 출연했다. '애동신당'은 무속인들이 출연자의 점을 봐주는 콘셉트의 방송이다.

해당 영상에서 무속인 강신정은 이성진을 보자마자 "눈물이 날 거 같다. 옆에서 할머니가 자꾸 불쌍하고 가엾다고 한다"며 "뭔 죄를 그렇게 지었길래, 왜 믿었던 사람에게도 뒤통수 맞고. 친형제처럼 지냈던 지인들한테도 뒤통수를 맞냐"고 물었다.

이에 이성진은 "사람들한테 치이고 그런 게 많다. 그런데 나도 어떤 일을 했기 때문에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성진은 "가수로 데뷔해 방송에서 예능도 하고 영화도 찍고 뮤지컬도 하고 시트콤도 하고. 전반적인 연예활동을 했는데, '이걸 계속 해야 하나' 싶었다. 내 모토는 NRG니까. 근데 이제 자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신정은 "연예인 활동을 아예 접는 건 아닌데, 가수로서 NRG 재결합은 아닌 거 같다. 자꾸 할머니가 재결합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NRG 재결합에 대해 운을 띄웠다.

이에 이성진은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내가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라며 "사실 따돌림을 당했다. 그거 때문에 방송을 좀 안 했다. 좀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근데 지켜보니, 아무 말도 안 하면 바보 되는 느낌이다"라고 NRG 그룹 내의 불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물론 내 잘못도 있으니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며 "그 이후에 잘해보려 했는데, 멤버들이 나한테 좀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도가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성진의 속이야기를 들춰낸 강신정은 그에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성진은 "그런 적 있다"며 "술 먹고 자해하고 그날 저녁에 그랬던 적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건 못할 짓이다. 어머니도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모습 보게 한 거 자체가 내 인생 가장 큰 후회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살아야겠다고 노력한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신정은 이성진에게 "내년부터 괜찮아진다. 2~3군데 방송하는 게 보인다"면서 사업적으로 동업을 하지 않을 것과 어느 정도의 인간관계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그의 미래를 응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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