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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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퀴즈야?"...황정민, 또 부적절한 방송멘트로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6.23 15:46 수정 2021.06.23 15:49 조회 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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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새우튀김 환불 요구를 받던 중 돌연 사망한 식당 주인 사건을 퀴즈로 출제해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KBS '황정민의 뮤직쇼'에서 황정민은 화장품 세트를 걸고 낸 청취자 퀴즈에서 "'이것' 한 개의 환불 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분식집 주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 공분을 사고 있다. 다음 중 이것은?"이라고 질문했다.

한 가정을 비극에 몰아넣은 사건을 퀴즈로 냈다는 점도 매우 의아한 데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새우튀김'이라는 정답 외에 보기로 삶은 달걀, 순대 염통 등을 제시해 출제의도를 의심케 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 퀴즈를 내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였으나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해 이 문제를 퀴즈로 냈다."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새우튀김'이 본질도 아닌데 이걸 문제로 낸 의도를 모르겠다."며 지적했다.

한 청취자가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퀴즈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청원의 글을 올리자, KBS는 "선한 의도로 시작을 했지만 불편을 느낀 분들이 계시면 당연히 사죄드려야 한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말과 관련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5년 5월 20일 라디오 방송 도중 모유 수유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도중 "아빠와 같이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겠네요"라고 얘기했다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 분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재발 방지 권고를 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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