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집사부일체' 이장희 "친구, 자연, 음악 있다면 천국"…신성록X차은우, 마지막 방송 예고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6.13 20:00 수정 2021.06.14 10:09 조회 191
기사 인쇄하기
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장희가 자신이 생각하는 천국의 조건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울릉도 천국의 이장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희는 자신이 생각하는 천국의 조건에 대해 친구, 자연, 음악을 꼽았다. 그리고 거기에 와인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라 밝혔다. 또한 가장 좋은 와인은 좋은 친구와 함께 마시는 와인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기는 "나만의 천국을 생각해 본 적 있나 싶었다"라며 "달려가고 어딘가로 향해가기만 했던 나는 한 번도 천국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하는 천국의 조건에는 우선 재밌게 할 수 있는 일과 안락한 집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30대가 되어서 바쁜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필요하다며 "그런데 오늘 사부님 집을 보니 정원도 있으면 좋겠고 봉우리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록은 "하나뿐인 딸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천국이다. 그저 바라만 봐도 뭉클하다"라며 "딸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를 보는 게 천국인데 너무 빨리 커서 품을 떠나버릴까 봐 벌써 겁이 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장희는 제자들을 위해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선보였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난 정말 내 미래가 궁금했다. 그런데 가사 속의 60대를 돌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잘 살았다' 싶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내게 주어진 것이고 이 시간은 지나가면 사라지고 없다. 매일매일 매 순간을 정말 나답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제자들은 자신만의 '내 나이 육십 하나하나일 때'의 가사를 써봤다. 이에 양세형은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그때 내가 뭐했나, 앞으로 뭐할까 질문을 던져주는 노래 같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일을 사랑하는 자신에 대해 가사를 썼다. 그리고 그는 "이걸 쓰고 나니 짠하다"라며 "그런데 여전히 일을 사랑하는 게 정답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희는 "일을 해야 일 안 할 때의 즐거움을 안다. 아픔이 있어야 기쁨을 알듯이. 인생은 그런 오묘한 맛이다"라고 이승기를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이장희는 "인생에서 서로를 만난다는 것은 인연이다. 이것은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만이 소중하게 되는 것이다"라며 "소중한 친구와 인연이 있다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라고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기를 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신성록과 차은우의 마지막 방송이 예고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