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라이언 레이놀즈 vs 라이언 레이놀즈, 여름 극장 진풍경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6.11 13:51 수정 2021.06.11 13:58 조회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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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잘생긴 수다쟁이' 라이언 레이놀즈가 올여름 국내 극장가에 두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킬러의 보디가드2'가 6월 23일, '프리가이'가 8월 개봉을 확정한 것. 물론 이 영화의 개봉 간격은 한 달 이상이지만 할리우드 배우가 국내에 연이어 신작을 개봉한다는 점은 눈길을 끌만하다.

캐나다 출신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잘생긴 얼굴에 수다스러운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데드풀'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한 레이놀즈는 '데드풀2' 개봉 당시 내한해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킬러

먼저 선보이는 '킬러의 보디가드2'는 2017년 개봉해 170만 명을 동원한 '킬러의 보디가드'의 속편이다. 2편은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편에 이어 다시 한번 영화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 번역가는 자신의 SNS에 "1편에서 (관객들이) 좋아했던 요소들이 모두 강화된 2편"이라는 작업 후일담을 남겨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

'프리 가이'는 게임 속 세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쾌감 넘치는 엔터테이닝 액션을 그린 영화. 레이놀즈는 평범한 은행원에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히어로가 된 가이 역을 맡았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히어로가 아닌 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캐릭터였으나, 용기를 내어 진정한 자신을 깨우고 세상을 구할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특유의 캐릭터로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을 앞두고 할리우드의 기대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특기를 십분 살린 두 편의 영화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킬러의 보디가드'가 여름 시장 끝물에 개봉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것처럼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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