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조디 포스터,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내 인생을 바꿨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6.03 09:41 수정 2021.06.03 10:08 조회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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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디 포스터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7월 열리는 칸영화제 특별 게스트이자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조디 포스터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조디 포스터는 쟌느 모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제인 폰다, 장 폴 벨몬도,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 장 피에르 레우, 아그네스 바르다, 알랭 들롱에 이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 예술적 발자취를 인정받게 됐다. 그는 우리 시대의 주요 문제에 대한 겸손하면서 강한 헌신, 그리고 독특한 개성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조디 포스터는 자신을 재발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질문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운다. 또 새로운 도덕성을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믿음에서 물러나는 일도 많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그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관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따뜻함과 감탄으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그를 기린다"고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명예 황금종려상 선정 소식에 "칸영화제는 내가 많은 빚을 진 영화 축제다. 칸영화제 이후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곳에서 내 영화를 보여주는 게 내 꿈 중 하나였다. 그리고 실제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칸영화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인 조디 포스터는 8세부터 연기를 시작해 5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한다.

13살에 출연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1976)로 제4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피고인'(1989)으로 제6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양들의 침묵'(1991)으로 제6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0세 이전 2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배우이기도 하다.

감독으로도 역량을 뽐냈다. 1992년 '꼬마 천재 테이트'를 시작으로 '홈 포 더 할리데이'(1995) '비버'(2011) '플로라 플럼'(2013) '머니 몬스터'(2016)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조디 포스터는 칸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배우 또는 감독으로 7번이나 칸영화제를 찾았다. '택시 드라이버'로 첫 칸영화제를 참석한 후 출연작과 연출작으로 총 일곱 차례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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