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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렌즈: 리유니언' BTS 지웠다…억지 검열에 자국민도 '분노'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5.28 11:09 수정 2021.05.28 11:18 조회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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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스페셜 편인 '프렌즈: 리유니언'이 방영된 가운데, 중국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몇몇 가수들의 출연 분량을 삭제한 채 방영해 자국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유력 연예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각)는 "아이치이(iQiyi), 알리바마의 유쿠(Youku), 텐센트 비디오 등 중국의 메인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프렌즈: 리유니언'을 현지에서 공개했지만, 이중 게스트로 출연한 방탄소년단,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의 분량과 LGBTQ 및 동성애 관련 장면, 오줌 언급 장면, 맷 르블랑이 속옷 차림으로 등장 장면 등 총 6분 가량을 삭제해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프렌즈: 리유니언'에 출연한 가수들에게 편협한 잣대를 가해 출연 분량을 자체 검열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한미관계 계선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린트상'을 수상 한 후 "(6·25로 인해) 한국과 미국이 함께 시련을 겪었다"는 취지의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언론과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군의 희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은 바 있다.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는 2016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고 악수한 사진을 SNS에 올려 "중국 활동을 못하게 하자"는 퇴출 여론에 시달린 바 있다.

저스틴 비버는 2014년 일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사상자를 사상자를 기리는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 '프렌즈: 리유니언'의 자체 검열은 중국 네티즌도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버라이어티는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우리 고립주의 청나라로 되돌아 가는 거 아니냐.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단절되어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1994년도부터 2004년까지 방송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프렌즈'는 최근 17년 만에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는 스페셜 방송을 제작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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