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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이무진, 그저 좋은 노래이지만은 않길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5.14 18:49 수정 2021.05.14 19:14 조회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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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이무진(21)이 첫 자작곡 음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JTBC '싱어게인' 63호 가수로서 자신만의 강렬한 색깔을 보여준 이무진은 신곡 '신호등'으로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의 심정을 담았다.

"기타 치며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이무진은 음악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하거나, 노래가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었다.

이무진

이번에 발표한 '신호등'이란 곡은 이무진의 스물한 살을 담았다.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춘이 느끼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노래에 담고자 한 것. 그에게 있어서 '신호등'은 가족만큼 소중한 작품이었다.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지개 7색 중 한 색을 골라서 그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를 선택해 공연을 꾸미기로 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란색을 골라내 열심히 곡을 만들었다."

'싱어게인'을 통해 이무진은 짧은 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음색, 그리고 유행을 따르지 않는 개성 있는 음악성을 드러내며 이무진은 청춘스타로서의 등장을 알렸다.

이무진

'싱어게인' 출연 전과 후의 다른 점에 대해 이무진은 듣는 음악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예전에는 서양밴드 음악, 토종 재즈 음악, J팝 등을 들었다면, 최근에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TOP100에 오른 곡들을 듣고 있다. 대중이 듣고자 하는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렇게 이전과 달라진 점들을 느낄 때마다 묘한 감정이 든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쁜 감정도 든다. 아무래도 혼란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감정인 것 같다. 천천히 건강하게 이 혼란을 해결하고 또 적응해 나가려 한다."

이무진

그럼에도 이무진다운 음악은 여전히 '이야기'에 있다.

"내 노래가 그저 좋은 노래로서 수명을 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곡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사회초년생의 혼란스러움이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커지는 그 혼란을 곡에 고스란히 담아봤다. 앞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싶다."

이무진의 '신호등'은 14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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