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안성기·박찬욱·이병헌·송혜교 등 故 이춘연 대표 빈소 조문…애도 물결 이어져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5.13 17:28 수정 2021.05.13 17:40 조회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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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인들의 맏형'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에 대한 영화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과 영화인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직접적인 조문은 삼가해 달라고 했지만 고인과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온 영화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고인의 빈소에는 박찬욱 감독, 이준익 감독, 강우석 감독, 이창동 감독, 정윤수 감독, 김병우 감독, 이장호 감독, 윤제균 감독,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 정지영 감독, 배창호 감독 등 유명 감독들이 조문했다.

또한 안성기, 이병헌, 이선균·전혜진 부부, 서지혜, 류현경, 송혜교, 김서형 등 이춘연 대표가 제작한 영화로 인연을 맺은 배우들도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아 추모했다.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동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등 영화 제작자 출신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유족 및 영화계 동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다.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0세.

같은 날 오전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를 한 후 몸이 좋지 않아 귀가한 뒤 갑작스레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린 후 구급차를 불렀고, 병원으로 이동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성모병원 31호실에 차려졌고, 영결식은 오는 15일 10시에 거행된다.

장례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맡았던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으로 꾸려졌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가,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등으로,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 될 예정이다.

이춘연 대표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 활동을 하다가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ebada@sbs.co.kr

<사진=이춘연대표 장례준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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