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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납치 사건의 전말…범인 실체에 '경악'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30 16:50 수정 2021.04.30 17:06 조회 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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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29일 뉴욕타임즈는 "로스앤젤레스(LA) 경찰청이 지난 2월 가가의 반려견 2마리를 훔쳐간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LA 갱단 소속 조직원이다. 이들 중 3명은 살인 미수와 강도 미수로 검거됐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를 공격하고 가가의 프렌치 불독 2마리를 데려간 혐의다. 2명은 방조죄로 붙잡혔다.

경찰은 "개 주인 때문에 납치를 벌인 건 아닌 것 같다. 프렌치 불독이 높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되팔기 위해 납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이디

충격적인 건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발견했다고 신고한 여성이라는 것이다.

지난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는 LA에서 반려견 산책인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 2명에게 납치를 당했다. 범인들은 납치를 막으려는 반려견 산책인에 총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3마리 중 1마리는 도망쳐 구조됐고, 나머지 2마리는 납치됐다.

당시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던 레이디 가가는 소식을 듣고 반려견들을 돌려주기만 한다면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천만원)를 사례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한 여성이 경찰서에 레이디 가가의 납치된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왔다. 당시 경찰은 "반려견들을 데려온 여성은 납치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으나, 수사 결과 용의자들과 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총상을 입은 반려견 산책 도우미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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