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방송 인사이드

조인성 "집안 장남, 빚 갚으려 일찍 생활전선 뛰어들어" 고백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30 08:24 수정 2021.04.30 11:03 조회 22,845
기사 인쇄하기
조인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가정환경에 대해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10회에서 조인성은 부모님과의 관계에 말했다.

이날 일일 알바생으로 활약한 조보아는 차태현에게 "첫사랑이랑 결혼하셨지 않냐"며 자녀의 나이를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각각 중2, 초4, 초2가 됐다고 넌지시 자랑했다.

조인성은 이를 잠자코 듣고 있다가 "요즘 형 보면서 (아이들이) 아빠를 대하는 모습이 마치 연애하는 느낌이 들더라"며 '술 먹지 말고 일찍 들어와', '어디야', '왜 일찍 끊으려 해' 등 아이들의 멘트를 예로 들었다.

그러자 조보아는 "저희 집도 그렇다. 전 지금도 아빠 볼에 뽀뽀를 하고, 아빠 옆에 자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아빠가 어렸을 때도 예뻐해 주셨냐"는 질문에 조보아는 "유대관계가 좋았다. 아빠가 그렇게 해주시니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이에 조인성은 "난 가만 보면 부모님과 그런 시간이 많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랑은 많이 받았지만 환경이 그렇지 못했다. 난 돈을 벌어야 했고 빚을 갚아야 했고. (그래서 일찍) 생활전선에 뛰어든 기분이라 그게 참 부럽다.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건 아니지만 어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