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최고령 남우주연상' 안소니 홉킨스 "故 채드윅 보스만에 경의를"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27 09:50 수정 2021.04.27 11:34 조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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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더 파더'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소니 홉킨스가 경쟁자였던 고(故) 채드윅 보스만에게 경의를 표했다.

안소니 홉킨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3세의 최고령 수상이었다.

홉킨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고향인 영국 웨일스에 있다"며 "83세의 나이에 이런 상을 받을 거라 진심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아카데미에 무척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곁을 너무 일찍 떠난 채드윅 보스만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적었다.

채드윅

지난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은 올해 시상식에서 안소니 홉킨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를 통해 남우주연상에 오른 채드윅 보스만은 사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유색인종 배우로 기록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정말 고맙다"며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아주 운이 좋았던 것 같고 또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소니 홉킨스는 영화 '더 파더'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안소니'로 분해 기억을 잃음으로써 무너져가는 노인의 내·외면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생애 두 번째로 1992년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 만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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