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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슬쩍 이름만"...'그것이 알고싶다' 고스트 작곡가 문제 다룬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4.22 15:55 수정 2021.04.22 16:26 조회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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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실제로는 작사, 작곡을 하지 않은 유명 작곡가나 작사가가 저작권에 슬쩍 이름을 올리는 가요계 비뚤어진 관행을 SBS 가 추적한다.

22일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연예기획사의 A&R(신인발굴팀·Artists and Repertoire)과 일부 퍼블리싱 업체, 작곡가, 작사가 사이의 비정상적인 유착 관계에 대해 잘 아시거나 이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는 대형 가요 기획사를 비롯해 음반 회사에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불합리한 공동 저작권 요구 관행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접하고 취재에 나섰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에 앞서 는 "저작권을 강탈당하신 분, 등단을 목표로 한 수련 명목의 갑질과 착취를 경험하신 분, 작곡·작사 학원과 퍼블리싱 회사 등 업계 내부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 "작곡 능력이 없어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작곡가와 음악 감독에게 갑질, 착취, 저작권 지분 강요, 작업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공지를 한 바 있다.

고스트 작곡가 편은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K팝 업계에서 드디어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SNS 상에서 한 누리꾼은 유명 작사가가 후배 작사가들이 창작한 곡에 대해 저작권으로 갑질을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익명의 작사가라고 밝힌 누리꾼은 "돈은 바라지도 않으니 크레딧이라도 제대로 실렸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K팝 작사가가 이중생활로 인한 어려움과 학원의 갑질에 따른 자존감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문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언급된 유명 작사가는 대부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면서 폭로자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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