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인생은 아름다워' 로베르토 베니니, 베니스영화제 공로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16 15:54 수정 2021.04.16 15:58 조회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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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베니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감독 겸 배우 로베르토 베니니(68)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베니니를 제78회 명예 황금사자상(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베니니는 이탈리아의 훌륭한 코미디 배우 중에서도 가장 비범한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관련 소식을 접한 베니니는 "내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다. 베니스 영화제로부터 작품 활동을 인정받은 것은 큰 영예"라는 소감을 전했다.

베니니는 1977년 주세페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 'Berlinguer ti voglio bene'로 데뷔해 짐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배우로 활동해왔다. 짐 자무시의 '다운 바이 로', '지상의 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1998년 각본과 연출, 주연을 겸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프랑스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이 작품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음악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을 받으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아카데미에서 비영어권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베니니가 최초였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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