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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발표' 김정현, 현재 상태? "우울증 집중 치료, 가족 보살핌 받고 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4.14 17:26 수정 2021.04.14 17:38 조회 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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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 MBC 제공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김정현이 3년 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주연으로서 무책임했던 자신의 행동에 사과한 가운데, 현재 그의 건강상태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정현은 14일 한 홍보대행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정현은 사과문을 통해 3년 전 '시간' 촬영 당시 자신을 "나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며 여주인공이었던 서현과 '시간'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직접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오앤엔터테이먼트, 이적을 논의 중이었던 문화창고,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김정현의 사과문을 대신 전한 대행사 측은 "김정현은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늦은 입장 발표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현은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정현의 현 건강상태를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홍보대행사 측은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현의 자필 사과문에 대해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고 의미부여하며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정현의 사과와 현재의 안 좋은 건강상태 설명에도 여론은 부정적이다. 앞서 김정현이 '시간'에서 하차할 당시 섭식장애와 수면장애 등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 밝혔으나, 진짜 이유는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조종'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김정현의 건강상태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누리꾼들은 "'시간' 때도 그러지 않았냐", "양치기 소년인가. 이번엔 안 속는다", "자기 불리할 때만 아픈 거 내세우는 거 같다", "우울증 불면증 있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김정현처럼 프로의식 없이 행동하진 않는다", "핑계 대지 말아라", "3년 만에 하는 사과. 이미 늦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제공=MBC]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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