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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주인' 된 前 아나운서 김소영 "수입은 MBC 연봉 두 배 이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09 10:48 수정 2021.04.09 10:51 조회 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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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새로운 직업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지난 6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인생에 한 번쯤 경로 이탈도 괜찮아! 진정한 덕업일치'라는 타이틀의 영상이 업데이트됐다.

아나운서에서 책방 CEO로 변신한 김소영의 퇴사 후 이야기를 후배 김민호·박지민 아나운서와 나눈 콘텐츠였다.

김 아나운서가 김소영에게 "2017년 7월에 퇴사를 하셨다"고 하자 "벌써 그렇게 오래됐다"고 놀라워했다.

퇴사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방송을 하고 싶었던 것도 있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남이 나한테 기회를 줘야만 뭘 할 수 있다는 것에 지쳤던 것 같다"며 "회사를 나가고 보니 마찬가지더라. 프리랜서는 체질에 맞는지 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소영

김소영은 "내부에 있을 때는 순응하는 게 저한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직접 해나가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소영은 2017년 퇴사해 책방 CEO로 거듭났다.

수입에 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김소영은 "사실 MBC 월급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다. 행사 한 번 하면 월급만큼 받는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프리랜서 월급을 계산할 때 정년까지 하는 MBC 아나운서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안 날 수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을 MBC 연봉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이다. MBC 때는 회사에 내 몸만 담으면 되지 않냐. 그런데 (프리랜서 활동과) 사업을 하면 버는 돈만큼 쓰는 돈이 많다. 게다가 다음 달에도 내가 이만큼 벌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현실적으로 말했다.

김소영은 재입사 제안이 오면 MBC로 다시 들어올 마음이 있냐는 말에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업이나 프리랜서가 중독성은 있다. 하는 만큼, 내가 저지르는 만큼 할 수 있지 않나. 다시 나를 구속하기에는 이미 너무 멀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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