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박찬욱 감독, '미나리' 제작사와 드라마…美 TV 시리즈 '동조자' 연출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08 09:49 수정 2021.04.08 09:52 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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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 대표 거장' 박찬욱 감독이 영화 '미나리' 제작사와 의기투합에 미국 TV 시리즈를 만든다.

7일 미국 매체 벌처에 따르면 박찬욱은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 '동조자'를 원작으로 한 TV시리즈를 연출한다.

원작자인 비엣 탄 응우옌 역시 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조자'가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응우옌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 큰 영향을 줬다. 박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은 상상할 수 없다. '올드보이'의 낙지처럼 '동조자'에서도 그의 상상력이 발휘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조자'는 2015년 출간돼 2016년 퓰리처상을 비롯해 애드거상, 앤드루 카네기 메달 소설상, 아시아 퍼시픽 아메리칸 문학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베트남전 직후의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을 눈으로 들여다보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작품은 '미나리'의 배급을 맡은 A24가 제작을 맡았다. 정확한 크랭크인 시기와 캐스팅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연출은 두 번째다. 2018년 존 르 카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BBC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2018)의 연출한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5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인 '헤어질 결심' 촬영을 마무리 중이다. '동조자'는 이 작품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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