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연이어 불거진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조작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논란이 진화에게까지 옮겨붙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지난해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지망생 출신으로, 본명은 취자바오라고 보도했다. 진화의 부친 역시 '취' 씨로 알려져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아내의 맛'에서 진화가 중국 광저우 의류회사 CEO라며 기사 달린 슈퍼카를 탈 만큼 재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진화의 재력은 사실과 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아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함소원이 직접 진화가 재벌이라고 발언한 적은 없었지만,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의 시댁의 통 큰 소비 스타일을 '대륙의 스케일'이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내보낸 바 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중국 하얼빈의 시댁 별장과 함께 광저우 신혼집을 '아내의 맛'에서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해당 집들이 단기 렌트하우스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함소원이 시부모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이사하는 집은 함소원이 3년 전부터 소유했던 곳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진화의 본명 관련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2018년 11월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진화는 뺑소니 차량에 들이 받혔다며 보험회사 사고 접수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진화'라고 밝혔는데, 당시 보험회사 상담원이 '진화'라는 이름으로는 사건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기도 한 것.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의 딸이 병원에 갔을 당시, '취' 씨로 되어있었던 장면이 포착되었다며 진화의 가명 설을 제기했다. 더불어, '아내의 맛' 제작진이 진화 시댁의 재력을 방송에서 부풀린 게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내의 맛' 함소원 편이 연이어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함소원과 제작진 양측 모두 해명도 사과도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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