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코리안 액터스 200' 中 SNS서 2200만↑…차태현→김향기 가세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06 10:08 수정 2021.04.06 10:20 조회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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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공개 4주차를 맞은 영화진흥위원회의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의 콘텐츠가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기록하고 있다. #KOREAN ACTORS 200 캠페인 해시태그 게시물은 2천 여 개가 넘고, 무려 2,200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이 같은 호응 속에 5일 오후 5시 코픽의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를 통해 캠페인 4주차 배우 20인이 공개됐다. 청춘스타로 데뷔해 현재까지 한국 영화계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는 배우들과 최근 한국 영화계의 여성 파워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함됐다.

4주차에는 20년 넘게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온 스타 배우들의 얼굴이 반갑다. '엽기적인 그녀'부터 '신과 함께' 시리즈까지 시대별 최고 흥행작과 함께한 차태현, '화산고'를 시작으로 최근작 '검객'에 출연한 장혁을 만날 수 있다. 동갑내기 두 배우는 예능 '전국방방쿡쿡' 4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봄날은 간다'와 '올드보이' 등 2000년대 한국 대표작의 배우이자 감독 겸 제작자, 최근에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 리메이크 주연 캐스팅된 유지태가 한층 깊어진 카리스마를 카메라 앞에서 드러낸다.

사극 '남한산성'과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까지 선한 영향력을 연기하는 고수, 액션 코미디의 불패신화를 이어오며 차기작 '해적: 도깨비 깃발'을 예약한 권상우도 변함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천만 사극 '왕의 남자' 이후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드라마 '악의 꽃'으로 깊어진 연기력을 재확인한 이준기의 포트레이트는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최근 화제의 드라마 주인공의 새로운 얼굴도 풍성하다. 드라마 '마우스'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으로 호평받는 이승기와 폭발적인 연기로 호흡을 맞춘 이희준을 비롯 김상호, 김호정을 만날 수 있다. 김상호와 김호정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함께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배우들도 여럿이다. '기생충'의 박명훈과 장혜진, '옥자'의 안서현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여성 배우들도 합류했다. 드라마 '방법'의 호평에 이어 스핀오프 차기작 '방법: 재차의' 개봉을 앞둔 엄지원, 한국 여성 캐릭터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영화 '세자매'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스크린과 TV에서 개성을 발산하는 김선영, 영화 '독전'을 발판으로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와 차기작 '리미트'까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진서연이 포함됐다.

'신과함께' 시리즈, '증인' 등으로 최연소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는 젊은 베테랑 김향기, 작가 감독의 작품부터 상업 장르까지 넘나들며 최근 애플TV '파친코'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은채, '레슬러' '걸캅스' 등 안성맞춤 캐릭터로 빠르게 주연급 배우로 부상한 이성경, 영화 '벌새'의 최연소 트라이베카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학교는'에서 새로운 10대의 얼굴을 보여줄 박지후까지 4주차 공개 배우들의 면면이 다채롭다.

한국 영화계 현재와 미래의 얼굴을 총망라한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의 공신력 있는 배우 콘텐츠가 특히 중국의 한국 영화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 영화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가 중국에서 크게 사랑받았으나, 정치적 이슈에 의해 중국이 '한한령(한류금지령)'을 선포한 바 있다. 최근 한한령 해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KOREAN ACTORS 200'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은 한국 배우와 영화의 '새로운 한류'에 관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스페셜 사이트 홍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단행본 'THE ACTOR IS PRESENT'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시를 기획해 2021년 지속적인 해외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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