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美 언론 "윤여정, 오스카 선두주자…亞 두 번째 수상자 될 것"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06 07:36 수정 2021.04.06 09:36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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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대망의 오스카에 성큼 다가갔다.

윤여정은 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윤여정이 '미나리'로 받은 트로피 수만 해도 수 십 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배우조합상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 시상식은 아카데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불리기 때문이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배우조합상은 16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선정하며, 아카데미 투표에 참여하는 전미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대다수도 여기에 속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자가 해당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놓친 것은 여덟 차례에 불과하다"라며 "이로써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윤여정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다(solidify)"라고 이날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여정

또한 "미국배우조합상은 지난해 '기생충'을 앙상블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아카데미 시상으로 향하는 돛에 바람을 불어넣었다"라며 "올해는 윤여정에게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버라이어티'도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경쟁의 선두 주자(frontrunner)로 나섰다"라며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자로는 '보랏 속편'에서 열연한 불가리아 출신 배우 마리아 바칼로바를 경쟁자로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윤여정과 바칼로바는 오는 11일 열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또다시 맞붙는다"라며 "윤여정이 여기서도 승리한다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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