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연이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침묵했다.
함소원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최근 불거진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의혹에 대해서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함소원은 답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이 "전 남자친구가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 묻자 함소원은 "해명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이날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 도중 언론사 기자라고 밝힌 이가 "그간 보도됐던 내용을 가짜 뉴스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함소원은 굳은 표정으로 "다 가짜뉴스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조작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조작 의혹에 대해서 명쾌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해명은 뭘 해명하라는 건가. 언니 요즘 삼재인가 봐요."라는 누리꾼의 댓글을 읽은 뒤 "아무래도 내가 삼재인 게 맞는 것 같다."고 농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함소원은 "최근 안티팬들과 이상한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힘든데 이럴 때일수록 나의 팬들에게 고맙다. 이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 팬들이 이렇게 결집할 수 있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늘 응원해주는 팬들만 보고 가겠다. 정말 고맙다."며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3년 간 출연하면서 중국 하얼빈 시댁 별장, 광저우 신혼집을 단기 렌트해 진화 가족의 소유인 것처럼 방송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지난해 3월 경에는 이미 3년 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빌라를 우연히 공인중개사의 소개로 보러 간 것처럼 이사할 새 집으로 선택하는 모습을 방송했다가 뒤늦게 거짓방송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같은 조작 방송 의혹에 대해서 TV조선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함소원 역시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일이면 해명하겠지만 (조작 방송과 관련된) 그런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없다. 안티팬들의 제보일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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