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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박나래 "불편함 드려 죄송…'헤이나래' 하차"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25 15:35 수정 2021.03.25 15:55 조회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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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 측이 사과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25일 박나래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이번 논란에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3일 공개된 웹예능 '헤이나래'의 '최신 유행 장난감 체험…' 영상에 출연, 속옷만 입은 남성 인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구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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