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자산어보' 설경구X변요한, 흑백 화면에 담은 짙은 여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19 09:34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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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자산어보'가 2차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차 예고편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깊은 여운을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 뜬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글 공부에 빠진 흑산도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정약전과 창대가 각자의 지식을 나누는 모습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의 스승이자 벗으로 거듭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 가운데, 각자 꿈꿔왔던 세상이 달랐음을 깨달은 두 사람이 갈등을 빚는 장면은 영화가 전할 묵직한 울림을 예고한다. 특히, '사도', '동주', '박열' 등의 작품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해 온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현시대의 관객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흑산도의 포구와 초가집, 생생한 바다 생물 등 디테일이 살아 있는 흑백 미장센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풍성한 볼거리까지 갖춘 영화 '자산어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3월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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