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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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가 밝힌 육아 일상 "아기 소리에 깨…마음 풍요로워져"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17 17:17 수정 2021.02.17 17:29 조회 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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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지우가 출산과 육아 이후에 달라진 일상에 대해 말했다.

최근 최지우는 패션지 '코스모폴리탄'과 화보 작업 이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아기 소리에 잠에서 깨 종일 곁에서 커가는 걸 관찰하며 지내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기가) 가만히 누워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손과 발을 쓰면서 인간으로서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죠. 그러는 와중에 오늘처럼 서서히 촬영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도 틈틈이 보고 있죠"라며 육아와 더불어 차기작 물색에도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2018년 9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딸아이의 엄마가 됐다. 47살의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이뤄내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최지우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연이어 맞이한 덕분인지 마음의 여유와 시야의 확장도 엿볼 수 있었다.

최지우는 "그전에는 조금 좁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더 멀리까지 시선을 두게 돼요. 가깝지 않았던 친구들도 보이는 동시에 저와 오래 함께한 사람들의 존재가 곱절로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행복한 지에 대한 질문에는 "마음이 풍요로워졌어요. 아이와 놀고 있다가, 눈이 내리는 걸 보다가, 집 안을 정리하다가, 시나리오를 읽다가 문득 '아, 좋다!' 그런 마음이 들어요. 행복은 추구하는 것도 성취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때때로 차오르는 것 같아요. 대단하지 않은 지극히 일상적인 보통의 순간예요"라고 답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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