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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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강다니엘, 돌고 돌아 다시 '나의 이야기'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16 17:58 수정 2021.02.16 18:10 조회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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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전략이나 기획 없이 나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낳은 최고의 스타 강다니엘이 솔로가수로 데뷔한 지 2년 여 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PARANOIA)'을 들고 팬들에게 다가섰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앨범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다니엘은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을 처음 공개했다. '파라노이아'는 편집증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화려한 무대 위 강다니엘의 모습이 아닌 그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곡이다.

강다니엘

강다니엘은 "지난 6개월 동안 몸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다. 새로 보여드릴 신곡 작업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는 느낌이 들었다. 곡 작업을 하는 동안 아드레날린이 샘솟았다. 오랜만에 초심을 되찾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젠타'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곡은 강다니엘이 직접 겪은 일련의 사건들과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는 특징이 있다. '파라노이아'는 강다니엘의 인생의 일부이기도 하고, 그의 감정을 담아낸 일기장과도 같았다.

강다니엘에게 지난 2년은, 누군가의 20년보다 더 많은 일이 벌어졌던 기간이기도 하다. 오디션 스타에서 솔로가수로 데뷔했고, 소속사 분쟁을 겪었으며, 떠들썩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예정되어 있던 모든 스케줄을 포기했던 강다니엘은 활동을 재개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다니엘

그는 "모든 일이 벅차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잠시 휴식기간을 가졌을 때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팬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파라노이아'는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여준 '컬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다니엘은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마지막으로 "올해를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밈없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파라노이아'는 16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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