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김태리 "'승리호', 할리우드에 부끄럽지 않으면서 우리 맛을 내 뿌듯"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2.15 15:58 수정 2021.02.15 16:24 조회 117
기사 인쇄하기
김태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승리호' 개봉 기념 인터뷰에 참석한 김태리는 영화를 향한 전 세계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넷플릭스로 개봉한다고 했을 때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런던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잘 봤어 캡틴 장!" 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뿐만 아니라 영어로 리뷰를 받아보는 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국내 관객은 물론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은 '승리호'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럽지 않은 작품인 것 같다. 할리우드 영화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맛을 냈다는 것도 뿌듯하다. 감격스럽다"라고 전했다.

승리호

특히 한국에서 만든 첫 번째 우주 영화라는 점과 한국어가 등장하는 SF 영화라는 점에 자랑스러워했다. 김태리는 "관객 분들은 봤던 걸 보는 것을 싫어하니 않나. '한국에서 SF가 나온다면 이런 모습이구나'라는 것에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외국 걸 답습하는 게 아니라 우리만의 정서가 담겨있고 가족애를 넘어서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좋았다. 아, 그리고 우주 영화인데 한국어로 연기하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봤는데 '아, 영어로만 된 것만 봤지' 싶더라. 외국 관객들에겐 기분 좋은 충격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승리호'에서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연기를 보여줬다.

캐릭터 구축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에 잘 설명돼 있었고, 조성희 감독님이 그린 명확한 이미지가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동료 배우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층위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일 공개돼 전 세계 28개국 넷플릭스 영화 차트 1위에 올랐다.

ebada@sbs.co.kr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