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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측 "펜트 키즈들의 허영과 욕망...활약 지켜봐달라"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14 11:57 조회 1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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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이 각각 결연한 표정을 드리우고 있는 '폭풍전야'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서 부모의 그릇된 욕망을 먹고 자라 불안하고 위태로운 행보를 보였던 펜트 키즈들의 '펜트하우스2' 속 첫 자태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김현수는 성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 역을 맡아, 리틀 헤라클럽에게 갖은 모함과 괴롭힘에도 악착같이 버텨 나갔지만, 엄마 오윤희가 '심수련(이지아)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살인자의 딸로 낙인이 찍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과연 배로나가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행보를 펼쳐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진지희는 강마리(신은경)의 외동딸 유제니 역을 그려냈다. 중학교 시절 악랄한 모함으로 배로나를 '학폭위'까지 불러가게 했던 데 이어, 민설아(조수민)를 괴롭혔던 '리틀 헤라클럽' 일원으로 분노를 유발했던 터. 그러나 최종회에서는 집 문에 적힌 살인자 낙서를 보고 충격으로 서 있던 배로나를 걱정하며 샌드위치를 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내면서, 어떤 심경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영대는 주단태(엄기준), 심수련(이지아)의 쌍둥이 아들 주석훈 역, 한지현은 쌍둥이 딸 주석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중 주석훈은 '리틀 헤라클럽' 주축으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악행을 거듭했지만, 첫사랑 배로나로 인해 각성하면서 주단태에게 반항하고 동생 주석경을 바로잡으려 애쓰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주석경은 라이벌 하은별(최예빈)을 이기기 위해 아버지 주단태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가 하면, 가난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악독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던 상황. 특히 심수련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유학을 예고했던 주석훈, 주석경이 '펜트하우스2'에서 청아예고로 돌아오면서 선보일 행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은별 역 최예빈은 엄마 천서진(김소연)의 어긋난 모성애로 인해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담아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부모의 이혼, 천서진의 불륜과 체포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거듭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약을 먹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던 것. 그러나 최종회에서는 하은별이 할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과 천서진의 방관을 목격했던 사실이 드러남과 동시에 천서진에게 할아버지를 언급하며 광기 어린 웃음을 보여, '펜트하우스2'에서 흑화될 하은별의 모습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이태빈은 이규진(봉태규)-고상아(윤주희) 아들 이민혁 역으로 분해 '리틀 헤라클럽' 일원으로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악행을 거듭했다. 아버지 이규진이 국회의원이 된 가운데 이민혁의 악행은 또 어디로 향하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은 각자만의 매력과 색깔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펜트 키즈'들의 삶을 오롯이 표현하며 어른들 못지않은 특급 존재감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펜트하우스' 시즌 1보다 조금씩 성숙해진 외양과 단단해진 눈빛, 결연한 표정이 돋보이는 '펜트하우스2'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제작진은 "부모들에게 보고 배운 욕망과 허영,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 펜트 키즈들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펜트 키즈들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2'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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