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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부인 충격 주장...미국 코치자격 박탈 논란도 재조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2.03 09:12 수정 2021.02.03 09:52 조회 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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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의 전 부인이 양육비 미지급을 폭로한 가운데, 과거 김동성의 미국 코치 자격 박탈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김동성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혼을 앞둔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해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김동성은 "300만원 벌면 200만원은 아이들에게 보내고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방송 하루 다음날인 지난 2일 김동성의 전 부인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사이트에서 "방송을 봤더니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의 면접교섭권은 꼴랑 3번 했으면서 아이들 얘기를 재혼 스토리에 담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A씨는 "청부살인 미수 혐의로 처벌을 받은 여성이 사준 고가의 외제차를 팔아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골프채, 라운딩, 해외여행, 명품 쇼핑 등을 하고 다닐 때도 정해진 양육비를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원 보내주고 아니면 기다려라 했다."면서 "이혼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안정기가 왔는데 아빠의 행동 때문에 살얼음판 걷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온라인상에는 김동성이 2005년부터 미국에서 코치 생활을 했지만, 제자 폭행 혐의로 미국 빙상연맹으로부터 코치 자격을 박탈당하고 제명됐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2년 5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동성 코치가 제자에 대한 신체적 폭행, 학대, 강압적 행동 등 18개 혐의가 인정되면서 미국빙상연맹으로부터 코치 자격을 박탈당하고 제명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동성은 이에 대해 "제자를 때린 적이 없고 억울하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중재협회(AAA)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술을 받아들여서 김동성의 코치 자격을 박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국빙상연맹은 김동성이 향후 6년간 '분노 조절 과정(anger management course)'을 이수해야 한다면 코치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으나, 김동성은 이후 귀국해 방송활동에 매진했기 때문에 해당 과정을 이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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