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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타' 정솽, 대리모 출산·낙태 종용 스캔들 "法 어긴 적 없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19 18:43 수정 2021.01.20 10:00 조회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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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국 톱배우 정솽(鄭爽)이 결혼과 이혼, 출산과 관련된 스캔들로 중화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정솽의 전 남자친구인 장헝(张恒)은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장헝은 자신이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고 2019년 2월과 3월 대리모 2명을 고용해 두 명의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리모들의 임신 약 7개월 차에 결별했다. 이에 정솽은 낙태를 종용했으나 대리모들이 낙태를 거부했고, 아이들이 태어나게 됐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장헝은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려면 어머니인 정솽의 동의가 필요한데 정솽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헝의 폭로에 정솽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대리모를 이용한 임신은 중국에서 불법이다. 중국의 불임 부부들은 미국에서 대리모를 구해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솽

침묵을 지키던 정솽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정솽은 "이번 일은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드러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대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국과 미국 변호인단이 지난해부터 나와 내 가족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있었고, 상대방(장헝)과 소통도 놓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중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기를 강조했고, 미국에서의 소송에서도 불리한 건 없었다"고 했다.

정솽은 "나는 중국의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외국의 법도 마찬가지다. 내가 해명을 해야 한다면 이 답이 가장 진심 어린 대답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솽은 북경전영학원 출신 배우로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종석과 함께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연인'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정솽, 장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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