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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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이용한다고요?"…日 2살 스타 노노카 측, 도 넘은 악플에 법적 대응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18 14:05 수정 2021.01.18 14:10 조회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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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동요대회에서 최연소 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무라카타 노노카(만 2세) 양 측이 도 넘은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노노카 측의 한국 공식 SNS 계정에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관리자의 글이 올라왔다.

관리자는 "요즘 노노카에 대해 너무 좋지 않은 헛소문이 떠돌아 보고만 있자니 정도가 지나친 것 같아서 많은 고민과 얘기 끝에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노카 부모님께서 아카데미 주소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올려놓은 이유는 많은 취재 연락이 오고, 아카데미에서도 아카데미 소속이니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놓으라고 얘기를 하셔서 올려놓은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노노카

SNS 프로필에 아카데미 주소를 올려 둔 것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소속사가 있으면 스케줄을 소속사가 관리하듯이 일본도 똑같다"며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 팬들이 좋아하니 이젠 주소를 오픈해 선물을 구걸한다, 대놓고 선물 보내 달라고 한다 등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게 너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노노카 부모님께도 '아이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거나 '아이를 팔고 있다'라는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디엠으로 어떤 분이 더러운 일본인은 꺼지라고 보냈던데, 그 후가 두렵지 않냐"고 부모를 향한 악플이 심각한 상황임을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이러한 헛소문과 지나친 악플이 달릴 시에는 모두 기록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최근 악플은 모두 증거를 모은 상태다. 제발 어린 아이고 본인이 좋아서 노래 부르는 것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14일에도 노노카 측은 공식 계절의 개설에 대해 "절대 상업적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게 아니다. 노노카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순수하게 전하고자 개설한 계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이 아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악플을 달아 노노카 가족이 심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카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린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런 악플을 다는지 모르겠다", "아이의 국적이 일본이기 때문에 반일 감정으로 악플을 다는 것 같다. 제발 멈춰달라", "나중에라도 아이가 악플을 보게 된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하지 않냐"며 악플러들의 도 넘은 댓글에 분노했다.

무라카타 노노카는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 동요대회에서 최연소로 은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어린 나이 답지 않는 뛰어난 노래 실력과 깜찍한 율동을 보여준 대회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 팬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언론의 취재 요청이 이어지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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