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한예리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급 연기?…美 언론 주목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14 09:25 수정 2021.01.14 09:37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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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한예리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최근 美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COLLIDER)는 한예리를 '더 프롬'의 메릴 스트립, '힐빌리의 노래' 에이미 아담스, '엠마'의 안야 테일러-조이와 함께 '2021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예상 후보(in the mix)'로 선정했다.

또한 콜라이더는 '미나리'를 "많은 이들에게 찬성표를 받을만한 올해 가장 좋은 영화 중 하나"로 소개하며, 한예리가 여우주연상 수상 레이스에 오를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예리는 '미나리'에서 미국 아칸소에서 희망을 뿌리내린 한국 가족의 든든한 어머니 '모니카'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 역시 한예리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지난 12월, 버라이어티가 개최한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봉준호 감독은 "'미나리'에서 놀라웠던 건 한예리 배우와 윤여정 선생님의 모녀 연기, 두 배우의 뛰어난 퍼포먼스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친정엄마가 (미국으로) 왔을 때, 한예리 씨의 연기를 특히 좋아한다"며 이 장면에서 한예리의 놀라운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한예리와 윤여정 선생님이) 외관상 느낌은 별로 닮은 것 같지 않아도, 배우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 때문에 '와~ 모녀구나', '가족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며 배우로서 한예리가 지닌 연기의 진정성과 섬세함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미나리

영화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 또한 "한예리 배우와 윤여정 선생님은 비슷한 영혼을 가진 것 같다. 배우로서 유니크하고 세트장에서도 크게 어우러진 것 같다"라며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에 찬사를 보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인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시상식에서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부문은 연기상 부문이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11관왕을 이어가고 있고, 한예리의 연기 역시 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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