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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구조상 문제"...문정원, 층간소음 관련 부적절한 사과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1.13 08:44 수정 2021.01.13 09:25 조회 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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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
문정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이웃에게 변명에 급급한 사과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문정원이 개설한 SNS에는 이휘재, 문정원 가족 아랫집인 1층에 사는 이웃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장문의 댓글을 작성했다.

이 글에서 해당 누리꾼은 "애들을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 달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라면서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 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문정원은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 놓은 상태"라면서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면서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 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문정원은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 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문정원의 층간 소음 피해에 대한 사과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문정원이 '해결되지 않는 건물 구조 문제'라고 말하거나 '집에서 뛰지 않으려고 수차례 노력하고 있다'는 해명이 진정성이 없다는 것.

이휘재와 문정원 가족이 사는 집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H빌라로 7개동 48세대로 이뤄졌다. 앞서 문정원은 이휘재가 결혼 전 거주하던 집을 리모델링했다고 자신의 유튜브에서 공개했는데, 아랫집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문정원은 오히려 SNS에 쌍둥이 아이들이 아빠인 이휘재와 함께 매트를 깔지 않은 집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는 모습도 자주 포스팅 해 많은 이들은 문정원이 '건물 구조상의 문제점'이라고 층간소음 문제를 변명하는 게 맞지 않는 게 아니냐고도 꼬집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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