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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로 낳은 아들에 미안"...홍록기·김아린 부부, '신박한 정리' 출연한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12 13:21 수정 2021.01.12 14:47 조회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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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그맨 홍록기와 모델 김아린 부부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비움을 실천했다.

1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홍록기와 김아린 부부가 출연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홍록기는 11살 연하의 아내 김아린을 "'와이프 어떤 사람이야?'라고 하면 또 다른 홍록기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이렇게 입었을 거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신박한 정리'에 비움을 의뢰한 건 생후 22개월 된 아들 루안 군을 위해서였다. 홍록기는 "아이가 생기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냐. 아이가 안 생겨서 병원에 가서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갖게 됐다. 50세에 낳았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집에 루안이만의 공간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아린도 "루안이가 점점 커가면서 활동성이 커지더라. 집에 물건들을 집고 던지기 시작했다.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루안이가 거실에서 잔다. 처음에는 루안이 방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아이가 잘 때 일을 해야 하니까 아이 방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하더라"라며 의뢰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루안이 방은 잡동사니로 가능했다. 아이를 위한 방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MC 박나래는 "홍록기 씨를 보고 많은 분들이 쉰파파라고 한다. 50살에 얻은 귀한 아들, 루안이가 태어났을 때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홍록기는 "태어났을 때는 솔직히 이성적인 의무감이 더 컸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나와서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는데, 나를 알아보는 느낌이 있지 않냐. 가슴이 뭉클뭉클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전화가 오셔서 '아이고 너도 이제 아버지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묘하게 뭉클하더라. 엄마도 목소리가 그러시고. (아들이) 자꾸 집에 오게 하는 이유다"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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