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화양연화' 이어 '해피 투게더'까지…재개봉이 반가운 왕가위 걸작들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11 09:06 수정 2021.01.11 10:17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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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왕가위 감독의 걸작들이 잇따라 재개봉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영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2월 4일 개봉을 확정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에 개봉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전국 관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제5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왕가위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와 동시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영화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어, 이번 국내 첫 정식 재개봉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여기에 홍콩의 영원한 별 장국영과 칸이 선택한 배우 양조위가 기대를 더한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영화 속 러브 스토리를 더욱 강렬하게 하며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풍경과 탱고 선율의 이색적인 분위기 속 감각적인 비주얼과 감성적인 음악의 완벽한 조화는 시대를 초월하는 마법으로 또다시 모두를 매료시킬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4K 리마스터링 상영인 만큼, 스크린에서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의 순간에 온전히 빠진 장국영과 양조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높은 하늘 아래 오직 두 사람과 그들의 사랑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 메인 포스터는 그들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화양연화'에서 '해피 투게더'까지 왕가위의 걸작을 좋은 화질과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는 건 재개봉의 홍수 속에서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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