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美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윤여정 연기상 트로피만 7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07 16:39 수정 2021.01.07 16:47 조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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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사실상 오스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쾌거를 거두고 있는 것.

'미나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윤여정)을 동시에 석권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작년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미나리'의 수상도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영화에서 열연한 윤여정의 수상 레이스도 놀랍다. 앞서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부터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총 7개의 트로피를 수확하며 오스카 노미네이트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미나리'는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와 내슈빌 평론가가 참여하는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그리고 美 영화 전문매체 디스커싱필름이 선정하는 비평가상의 후보에 올라, 이후 발표할 골든글로브 시상식, 전미 비평가협회에서도 최종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감독의 경험담이 투영된 '미나리'는 지난해 초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미나리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작품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국 유수의 매체들은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사랑스럽고 특별한 작품"(RogerEbert.com),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LA Times),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자전적인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모델로 남을 작품"(Rolling Stone), "세상 모든 이가 공감할, 가슴 벅찬 스토리텔링"(Film Actually), "마음 따뜻한, 착한, 그리고 완벽한"(Awards Radar)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 여세를 이어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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