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스타 스타는 지금

구지성, 14개월 딸이 돈 요구 문자를?…피싱범에 의연한 대처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1.07 16:13 수정 2021.01.07 16:28 조회 1,772
기사 인쇄하기
구지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구지성이 딸을 사칭한 피싱범과의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구지성은 7일 자신의 SNS에 "보이스피싱하지 말고 다른 일 구하시길. 우리 소윤이 언제 커서 엄마한테 문자 보내려나"라며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지성이 피싱범과 나눈 문자 대화가 담겼다.

피싱범은 구지성을 '엄마'라고 부르면서 온라인 문화상품권 구매 신청을 하려 하는데 휴대폰 인증을 할 수 없다며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 요청했다.

이에 구지성은 "너 소윤이야? 소진이야?"라고 물었고, 피싱범은 "소윤"이라 답했다. 그러자 구지성은 "우리 소윤이는 14개월인데 많이 컸네 문자도 보내고"라며 정곡을 찔렀다.

구지성

구지성은 지난 2019년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소윤 양을 두고 있다. 14개월 딸이 문자를 보낸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상황. 구지성은 피싱범에게 "요즘 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죠? 저희도 힘듭니다. 그래도 이런 일은 하지 맙시다. 힘내시고 다른 일 구하세요"라고 의연하게 대처하면서도 뼈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구지성의 말에 피싱범은 "죽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우는 시늉을 했다.

피싱범과의 대화를 공개하며 구지성은 "그나저나 피싱님 소윤 소진 중 정답을 말씀하시네. 얼마나 고민했을까"라면서 그 와중에 딸의 이름을 맞춘 것을 신기해하며 웃어넘겼다.

[사진=구지성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