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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병원서 '앞으로 1년' 선고받고 죽음 문턱 여러 번…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하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31 11:01 수정 2020.12.31 11:05 조회 2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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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0년을 되돌아봤다.

조민아는 31일 자신의 SNS에 "지난 2020년은 힘겨움과 행복이 공존하던 한 해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8년간 모든 것을 쏟아 열정을 불태웠던 베이킹 클래스 스튜디오 & 베이커리 사업을 레이노 증후군과 이상 증후들의 악화로 호흡기까지 꽂게 되면서 접을 수밖에 없었고, 사랑하는 아빠를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해, 저를 온 마음 다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하나뿐인 평생 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예쁜 아가천사 '까꿍이'라는 축복도 맞이했다"며 결혼과 임신으로 행복을 느낀 순간들도 적었다.

조민아

그러면서 "삶은 늘 예측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한계를 정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인생은 언제든 긍정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라며 "병원에서 '앞으로 1년'이라는 선고를 받고, 죽음의 문턱을 여러 번 다녀왔던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하다'라는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조민아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겨웠던 한 해. 버텨내며 여기까지 걸어온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이라며 "다가오는 2021년은 부디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날 까꿍이에게 맑은 공기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는 바람도 내비쳤다.

조민아는 지난달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교제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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