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부부 종무식'…박성광 "네가 좋으면 다 좋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2.29 01:43 수정 2020.12.29 09:06 조회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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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솔이와 박성광이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8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부부 종무식을 하는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와 함께 조개구이를 먹으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았다. 그는 "회사에서는 종무식을 하잖냐. 우리도 연말 기념으로 부부 종무식을 하자"라며 "올 한 해는 어땠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자"라고 했다.

이에 이솔이는 "결혼 후에 너무 둘이 같이 보낼 시간이 없었다. 오빠는 주말도 없고 하다 보니 내가 일을 그만해야 되나, 그래야 우리 부부의 시간이 많아질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박성광은 "나도 내가 일을 쉬어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한번 있다. 그런데 그건 또 아니니까. 그래서 그게 답답했다"라며 이솔이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솔이는 "오빠의 일은 해야 해서 하는 게 아니라 꿈이니까 하는 거 아니냐. 내년에는 일과 우리의 시간 사이에서 그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박성광은 "사실 올해는 일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일 큰 일 중 하나가 10여 년을 내 인생과 함께 했던 개그콘서트 무대가 사라지면서 되게 힘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자신의 시간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직장인으로서도 힘들었을 아내를 걱정했다.

이때 이솔이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부 종무식을 몇 번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슬퍼졌다"라고 했고, 이런 아내의 마음을 달래려는 듯 박성광은 급히 분위기를 바꿨다.

박성광은 종무식을 기념해 '제1회 박성 예술대상'의 대상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한 해 자신을 즐겁게 해 주었던 장인어른과 어머니, 반려견 광복이, 아내 이솔이를 후보로 꼽았고 그중 아내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상장까지 준비한 박성광은 아내의 소속을 박성광이라고 밝히며 상장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박성광이라는 인간을 남편으로 맞이해 늘 남편 기를 살려주고 회사에서도 1등 집에서도 1등급 내조를 했으며 매력적인 폴댄스로 많은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이 상을 주어 칭찬합니다. 솔이의 남자 박성광 드림"이라고 아내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그는 부상으로 핑크색 봉투도 함께 건넸다. 손편지라고 생각한 이솔이는 봉투 속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솔이는 "진짜 나 주는 거야? 우와 엄청나네. 우리를 위해서 쓸게"라며 고마워했다. 그리고 이를 보던 박성광은 본인을 위해 썼다고 귀띔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솔이는 "난 내가 오빠가 제일 고마운 게 나로 사는 걸 하나도 저지하지 않는다는 거다. 뭐든 다 오케이. 나라는 사람 자체로 사랑해줘서 고맙다"라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성광은 "나는 1번이 네가 행복한 거고 네가 좋으면 난 다 좋은 거야. 일하면서 아내로서도 뭔가 하려는 모습이 완벽. 노력하는 모습을 다 알기 때문에 나한테는 네가 최고의 우수 사원이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솔이는 "그러면 인센티브 더 주세요. 분기별로"라고 했고, 박성광은 "그러면 비정규직으로 바꿀 수 있어요. 인턴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2021년 새해를 맞아 레전드 운명 부부들의 화려한 귀환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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