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끝장 인터뷰

차인표가 연기한 '차인표'…"부담감에 5년 전 거절, 영화가 현실 돼"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2.28 12:08 수정 2020.12.28 14:21 조회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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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차인표가 차인표를 연기한다.

차인표는 28일 오전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차인표'의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여해 영화 출연 계기와 뒷이야기 등을 밝혔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영화는 실제 차인표의 이미지와 이야기에서 착안했고, 픽션을 더해 완성했다.

"영화 제목을 들을 때마다 놀란다"고 소회를 밝힌 차인표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저라는 프리즘을 통해 하나의 프레임에 갇혀버린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게 감독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이번 영화를 통해 26년 간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차인표

차인표는 이 작품의 출연을 5년 전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그는 "제목이 제 이름인 게 부담스러웠다"면서 "5년 전 이 영화 제안을 받았는데, 처음엔 '감독님이 제 안티인가?' 의심도 했다.(웃음) 기획이 신박하긴 했지만 영화 속 차인표가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실 부정을 하게 되더라. 고민하다 거절했는데, 5년의 시간 동안 영화 속 내용이 실제 제 모습이 됐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제게 정체기가 오면서 이걸 풀려면 영화 안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장르가 코미디인 만큼 차인표의 다양한 코미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차인표는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 "극 중 차인표를 보면 깨진 거울에서 저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불쌍하다"면서도 "영화 자체는 코미디이기 때문에, 생각할 거리는 많지만 그저 웃고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오는 1월 1일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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