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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목격시, 팬티 내려간다"…유아인, 파격적인 금연 선언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24 10:56 수정 2020.12.24 11:01 조회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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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아인이 17년간 피운 담배를 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유아인은 24일 자신의 SNS에 담배 피우는 모습을 찍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아인은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라고 흡연자로서 자신의 과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금연한다"라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축하해 줘.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 거야. 쉼도 숨도 다"라며 자신의 금연을 응원해달라 전했다.

또 "축 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연말 인사도 잊지 않은 유아인은 글 말미, 자신의 흡연이 목격될 시 팬티를 내리겠다는 충격적인 공약도 걸어 시선을 모았다.

다음은 유아인 SNS 글 전문.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 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 A 퉤.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담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

축하해 줘.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 거야. 쉼도 숨도 다. 근데 어디 갔니? 인스타잼도 다시 찾아야 한다! 계속 노잼이면 틱톡으로 갈아탈 테다. 근데 틱톡은 어케 해요? 몰라. 모르겠다. 언젠간 하겠지. 지금 난 이게 편해. 축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시다. 오래.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삽겹살 쏩니다. 꿀꿀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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