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드라마

안효섭X김유정, '홍천기' 남녀주인공 캐스팅 공식화…케미 살짝 엿보니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11 13:45 조회 1,743
기사 인쇄하기
안효섭 김유정 홍천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안효섭과 김유정이 SBS 새 드라마 '홍천기'의 남녀주인공 발탁 소식을 공식화 했다.

11일 양 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홍천기'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안효섭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안효섭이 드라마 '홍천기'의 주인공 하람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김유정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도 '홍천기' 합류 소식을 전하며 "김유정은 조선 최초로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를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와 별을 읽은 관상감 하람의 운명적 사랑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드라마화 하는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하이에나' 등 수많은 명작으로 한류 콘텐츠를 세계에 알린 장태유 감독이 연출하고 하은 작가가 집필한다.

안효섭 김유정 홍천기

안효섭은 극 중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인 하람을 맡아 새로운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초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로 시청자를 단숨에 설득해내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안효섭이 일찍이 '홍천기'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제작을 기다려 온 만큼 '하람'으로 선보일 신 캐릭터에 관심이 뜨겁다.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등 사극에서 강단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유정은 장태유 감독과 13년만에 재회한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함께한 바 있다.

김유정은 극 중 맹인으로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 홍천기 역을 소화하며, 굴곡있는 홍천기의 삶을 세밀한 감정의 변주로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8월 종영한 '편의점 샛별이' 출연 당시 통쾌한 액션신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사랑스러움과 내면의 아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김유정이 새롭게 선보일 '홍천기'를 향한 국내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천기'의 촬영은 이미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SBS는 2021년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홍천기'의 촬영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기도 했다. 경복궁 절세미남 하람으로 변신한 안효섭과, 천하절색 여화공 홍천기로 분한 김유정의 케미는 짧은 메이킹 필름에서도 돋보여 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홍천기'는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