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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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소녀시대서 다시다 같은 존재" 조심스레 고백한 고민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1.22 11:06 조회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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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녀시대 써니가 음악적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소녀시대 써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오프 일상을 공개했다.

써니의 집에 절친한 소속사 선배 보아가 방문했다. 써니는 보아를 위해 편백나무찜과 수제비를 만들었고,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속 이야기를 나눴다.

곧 데뷔 20주년을 맞는 보아는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를 꺼냈다. 보아느 써니에게 "넌 노래 안 해?"라고 물었다. 이에 써니는 "항상 마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며 속이야기를 꺼냈다.

써니는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뭘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 왜 잘 모르겠냐면, 지금까지 팀이었는데 팀에서 내가 했던 건 다시다 같은 거였다. 고향의 맛 같은, 팀 색깔에 필요한 목소리, 좀 더 인위적인 목소리를 원하더라. 내가 그냥 부르면 보컬 디렉터는 '심심해졌다'며 아쉬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목소린데 이걸 심심하다고 하니, '내 목소리가 심심하구나' 싶었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안 맞는 거 아닌가라는 느낌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 거 같다"고 고백했다.

써니의 진솔한 이야기에 보아는 "내가 예전부터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보컬리스트로서 써니가 갖고 있는 게 있다. 굳이 자기가 아닌 척 하지 않고, 본인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응원했다.

써니의 영상을 본 성시경도 "써니가 이런 고민이 있는지 몰랐다. 귀엽고 매력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솔로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도 있을 거 같다"라고 가수 선배로서 공감했다.

이에 써니는 "지금까지 (소녀시대 멤버들 중) 솔로앨범 없는 멤버가 저밖에 없다"며 "방학 숙제는 안 했는데 개학일은 다가오는 느낌으로, 쫓기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tvN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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