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양진모 편집감독, 美 HPA 어워즈 극영화 편집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1.20 16:46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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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기생충'의 편집을 담당한 양진모 편집감독이 미국의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극영화 편집상을 수상했다.

양진모 편집감독은 19일 오후 가상 시상식으로 진행된 HPA(Hollywood Professional Association) 어워즈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편집상을 받았다.

HPA는 미국 할리우드의 영상 콘텐츠 기술 전문가들로 이뤄진 협회다. HPA 어워드는 영화 편집, 사운드, 특수효과를 비롯해 창조성, 혁신성을 기려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기생충' 양진모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HPA어워즈 편집상을 받은 최초의 비영어 영화라는 기록도 세웠다.

기생충

양진모 편집감독은 올해 초 '기생충'으로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시상식(ACE Eddie Awards)에서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상을 수상하며 역시 비영어 영화 최초의 기록을 썼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수상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10월부터 아카데미 레이스를 시작해 올해 2월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봉준호 감독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요 스태프들까지 각 부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끝나지 않은 수상 행진을 펼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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