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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린 현장

'젊은이의 양지',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초청…잇따른 해외 러브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1.17 11:01 수정 2020.11.17 11:31 조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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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가 제5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스페셜 포커스 부문에 초청됐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는 아시아 거장들의 걸작부터 신진 감독들의 수작까지 두루 갖춘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다.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열린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 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상 수상에 빛나는 신수원 감독의 신작답게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 초청에 이어 올해 이탈리아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이어 일본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 오피셜 셀렉션, 체코 프라하 국제영화제 페스티벌 포커스 부문, 홍콩 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었고,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와 더불어 미국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영화제와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신수원 감독은 '유리정원', '마돈나', '명왕성', '가족시네마-순환선', '레인보우' 등의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국제판타지 각본상,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관객상, 하와이 국제영화제 할레쿨라니 황금난초상,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 들꽃영화제 극영화 감독상, 전주국제영화제 JJ-Star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내 '지금, 우리'라는 연대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젊은이의 양지'라는 영화의 제목은 이제 막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든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고, 따뜻한 손길로 우리의 청춘들을 어루만진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는 현지 시간으로 2020년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젊은이의 양지'는 12월 10일 상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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