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앨리스' 김희선X곽시양, 아들 주원 곁에서 사망…주원, 노인 주원에 "모든 것 돌려놓고 널 죽일 것"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0.23 23:47 조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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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주원이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23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에서는 진짜 선생과 마주한 박진겸(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겸은 윤태이(김희선 분)를 구하기 위해 유민혁(곽시양 분)과 함께 앨리스로 향했다. 하지만 유민혁은 박진겸이 위험하게 둘 수 없었다. 이에 유민혁은 "미안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아버지 노릇할게"라며 박진겸에게 약을 먹여 재우고 혼자 앨리스로 향했다.

그리고 유민혁은 윤태이에게 박진겸과 함께 최대한 멀리 도망치라고 했다. 또한 자신은 두 사람이 도망칠 시간을 벌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태이는 함께 도망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민혁은 "그 말로 충분한 보상이 되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유민혁은 석오원(최원영 분)에게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박진겸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석오원은 "이제 와서 아버지 노릇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라며 비아냥대며 그를 총으로 쐈다.

석오원에 총에 맞은 유민혁은 쓰러지면서도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구했으니 윤태이는 보내달라"라고 했다. 그러나 석오원은 "그래서 더 이상 살려둘 필요가 없다"라며 윤태이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리고 이를 유민혁이 몸으로 막았다.

유민혁이 총을 맞고 쓰러지자 석오원은 다시 윤태이를 노렸다. 그리고 이때 박진겸이 등장했다. 박진겸은 망설임 없이 석오원을 총으로 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박진겸을 향해 석오원은 "박진겸씨 당신을 위해서다. 선생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그리고 박진겸은 윤태이 품에서 숨이 끊어져가는 유민혁을 바라보다 손을 잡았다. 박진겸은 "왜 그러셨어요? 저 아직 용서 안 했어요. 용서할 시간 정도는 주셔야죠"라며 처음으로 그를 아버지로 대했다. 이에 유민혁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그리고 유민혁은 과거 윤태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진심을 전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를 하며 눈을 감았다.

박진겸은 윤태이에게 빨리 이 곳을 피하라고 했다. 이에 윤태이는 "형사님이 창조물이다. 형사님이 여기서 죽으면 아무 희망도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진겸은 "어머니를 죽인 놈이 여기 있는데 그냥 도망갈 수 없다"라고 그의 만류를 뿌리쳤다.

이때 선생이 등장했다. 선생을 향해 박진겸은 "드디어 만났네. 10년 만에. 이유가 뭐야? 우리 엄마를 죽인 이유. 말해. 왜 우리 엄마를 죽였어?"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선생은 "아주 오래전 어떤 노인에게 나도 같은 질문을 던졌었지"라며 후드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선생은 바로 노인이 된 박진겸이었다. 이에 박진겸과 선생은 서로를 향해 누구냐고 소리쳤다. 그리고 선생은 "나도 너처럼 그 노인을 죽이려 했다"라며 박진겸이 하려던 "난 너 같은 괴물이 아니다"라는 말을 자신도 했었다고 말했다.

선생은 "나도 그렇게 부정했었지. 하지만 난 그 노인이 됐고 이젠 네가 날 죽이러 왔다"라며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박진겸과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태이는 두 사람을 막아서며 "형사님을 죽이면 안 돼. 창조물은 형사님을 뜻하는 게 아냐. 차원은 달라도 두 사람의 어머니는 같아. 형사님을 죽이면 시간의 문이 닫힌다는 예언이 이뤄질 거다"라고 했다. 그리고 박진겸은 윤태이의 목 뒤에 박선영과 똑같은 각인인 된 것을 확인하고 "엄마"라고 불렀다.

하지만 윤태이는 선생의 손에 의해 또다시 숨을 거뒀다. 박진겸은 자신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윤태이를 보며 "어떻게든 다 돌려놓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윤태이는 "아니요. 시간에는 시작도 끝도 없어요. 하지만 사람은 시작이 있어요. 그 시작을 막아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눈을 감았다.

이를 보던 선생은 "이 여자는 항상 널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리는구나"라며 "지금은 날 원망해도 언젠가는 날 고마워하게 될 거다. 난 널 구한 거야. 네가 날 구한 거고. 지금 내 모습을 봐. 시간을 손에 쥐었지만 나 역시 시간이라는 놈에게 목이 조이고 있다"라고 두 사람을 비웃었다. 그리고 그는 "난 너에게 시간 위에 군림할 기회를 주려는 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박진겸은 "난 그딴 거 상관없어. 전부 돌려놓을 거야. 너 때문에 죽은 사람 모두 구한 후에 널 죽여줄게. 시작은 네가 했으니 끝은 내가 낼게"라며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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