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삼진그룹' 이솜 "90년대 스타일, 모니터 후 큰일났다 싶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9.28 12:24 수정 2020.09.28 13:21 조회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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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솜이 영화의 배경에 맞춰 1990년대 패션 스타일을 소화한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솜은 90년대 스타일를 소화한 점에 대해 "사실 제가 요구한 부분들이 많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모니터를 보는 순간 큰일 났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과한가? 연기를 하는데 얼굴밖에 안 보여서 고민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솜이 맡은 역할을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겉모습이 되게 강해 보이고 친구들에게 뼈 때리는 말 잘하고 힘 빠지는 소리를 잘하는 친구다. 그런 거보다는 강한 거 뒤에 내면이 뭐가 있을까가 궁금했다. 정서적인 걸 찾아서 넣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진

이솜은 스크린 컴백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목이 우선 독특하게 느껴졌다. 토익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재미, 1990년대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 나이 또래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끌렸다"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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