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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의문의 살인범 대면"…'앨리스' 최고 12.2%, 시청률 통합 1위 '대박행진'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13 09:18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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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앨리스'가 동 시간대, 전 채널 미니시리즈 통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 6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와 박진겸(주원 분)을 둘러싸고 충격적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건을 파헤치는 두 사람은 서서히 시간여행의 비밀, 예언서의 비밀에도 접근하게 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3%(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는 물론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치솟아, '앨리스'가 얼마나 막강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드라마인지 확실히 입증했다.

앞선 방송에서 박진겸은 2010년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이 면회를 갔다는 남자 이세훈(박인수 분)을 찾아갔다. 이세훈은 박진겸에게 예언서의 존재를 알렸다. 예언서에 대해 더욱 의문을 품게 된 박진겸은 1992년 이세훈이 체포됐던 과학자 살인사건을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1992년 CCTV 화면 속 유민혁(곽시양 분)을 발견했다. 1992년의 유민혁 모습은 2020년 박진겸이 본 것과 똑같았다.

윤태이는 박선영의 유품인 타임카드를 분석하다가 자신이 과거 석오원(최원영 분)과 함께 했던 연구와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윤태이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박진겸은 곧장 석오원을 찾아갔다. 석오원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관련된 사건을 찾아보라"는 의문의 말만 남긴 채 돌아섰다. 박진겸은 석오원을 의심하며, 김도연(이다인 분)을 통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관련 사건을 조사했다.

그런가 하면 유민혁이 처음으로 2020년의 윤태이와 마주했다. 박진겸의 타임카드가 보낸 신호를 따라온 유민혁은 자신의 옛 연인과 너무도 닮은 윤태이를 보고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그는 마음을 다잡고 윤태이에게서 타임카드를 빼앗았다. 박진겸이 나타나 두 남자의 격전이 펼쳐졌으나, 박진겸은 윤태이의 안전을 위해 유민혁에게 타임카드를 건네주고 말았다.

하지만 빼앗기기 전 이미 타임카드 내 프로그램을 복사해둔 윤태이였다. 윤태이는 자신, 석오원과 함께 연구했던 선배 과학자에게 해당 복사 프로그램을 건넸다. 그러던 중 복사 프로그램의 존재까지 알아챈 유민혁이 다시 한 번 윤태이를 찾아왔다. 윤태이의 전화를 받고 위험을 직감한 박진겸이 달려왔고, 또 다시 두 남자가 대치하게 됐다. 이번에는 박진겸이 유민혁을 체포할 수 있었다.

그제야 윤태이로부터 복사본의 존재를, 복사본이 선배 연구원에게 가 있음을 들은 박진겸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어 윤태이의 휴대전화 속 선배 연구원의 프로필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발견했다. 이에 박진겸과 윤태이는 서둘러 선배 연구원의 집으로 달려갔다. 입구의 죽은 고양이가 충격을 준 가운데 집 안의 커다란 상자 안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선배 연구원의 시체가 있었다.

연이은 충격 사건의 발생. 석오원은 박진겸에게 10년 전 박선영과 만났음을, 그때는 자신도 지금의 박진겸처럼 이 상황을 믿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실제로 박선영의 말대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며 믿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석오원은 박진겸에게 4명이 더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석오원이 알고 있는 예언은 무엇일까. 예언서의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홀로 집으로 돌아간 윤태이는 의문의 연쇄살인마 주해민(윤주만 분)과 마주했다. 윤태이의 집 한쪽 벽면에는 마치 피 같은 붉은색으로 정체불명의 공식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이에 놀란 윤태이가 뒷걸음질을 친 순간, 주해민이 섬뜩한 표정으로 다가온 것. 윤태이가 걱정되는 마음에 집 밖에서 떠나지 못하던 박진겸은 윤태이의 비명 소리를 듣고 경악했다. 충격 사건과 마주하며 놀란 윤태이, 박진겸의 표정이 교차되며 '앨리스' 6회가 마무리됐다.

'앨리스' 6회에서는 윤태이, 박진겸을 둘러싸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그리고 이 사건들의 뒤에는 시간여행자들이 있는 것이 암시됐다. 윤태이와 박진겸은 시간여행자들의 꼬리를 잡을 수 있을까. '4명이 더 죽을 것'이라는 예언서 속 예언을 막을 수 있을까.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빛나는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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