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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와의 연애 반대 후 모녀 관계 단절"…설리 母, 눈물의 후회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9.11 07:43 수정 2020.09.11 10:26 조회 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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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5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설리의 어머니가 딸을 생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0일 밤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 출연한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 씨는 "최자와의 열애 이후 딸과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설리와 최자와의 열애설은 2013년 9월 처음으로 불거졌다. 13살 연상 연하였던 두 사람은 열애 보도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세 번째 열애설이 터진 후인 2014년 8월 연애 사실을 인정했고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개 연애를 했다.

당시를 떠올린 김수정 씨는 "이건 오보다.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과장됐다고 생각했다. 설리한테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딸의 연애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들이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거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다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리

모녀 사이도 틀어졌다고 회상했다. 김수정 씨는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 같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했다.

그 후 설리는 경제적 독립은 물론 마음의 독립을 선언했다. 김수정씨는 "자기는 고생을 한 것 같고 이만저만하게 돈을 벌었으니 그 돈이 얼마인지 알려달라고 하더라.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써야 한다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가 끝난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성격이 되게 불같다. 오늘부로 우리가 모든 걸 정리하자. 연락은 간간이 하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라고 고백했다.

김수정 씨는 딸을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인터뷰 내내 눈물을 보였다. 설리의 집에 남겨진 흔적들을 보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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