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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도중 괴한 난입...진행자는 대피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8.05 18:04 조회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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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도중 괴한이 난입, 유리창을 깨트리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KBS에 따르면 5일 방송된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도중 40대 남성이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깼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DJ 황정민이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진행 중이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괴한이 유리창을 부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까지 라디오 전파를 탔다. 황정민은 잠시 대피했고, 게스트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창을 파손한 남성은 출동한 경찰과 KBS 직원에 의해 제압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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