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동물농장' 근육견 에몽이의 수영 사랑 이유는…"슬개골 탈구, 재활로 극복 중"

작성 2020.07.28 21:58 조회 985
기사 인쇄하기
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근육견' 에몽이의 사연이 다시 전파를 탔다.

2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근육견' 에몽이가 수영에 빠진 이유를 다시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수영을 위해 고기도 거절하는 강아지 '에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견주 이현덕 씨는 수영 중인 에몽이에 대해 "저희 카페 상주하는 에몽이라는 친구다. 수영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라고 소개했다.

이 씨는 에몽이의 휴식을 위해 고기를 건넸으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 씨는 "다른 아이들은 들어가고 쉬고 그렇게 한다. 얘는 그런 게 없다. 한번 들어가면 3~4시간은 기본이다. 먹을 것도 안 통한다"라고 말했다. 아내 김다솜 씨는 에몽이의 수영 사랑에 대해 "한쪽 발을 저는 상황에서 수영을 하고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견주의 우려에 에몽이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최영민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겸임교수는 "슬개골 탈구라는 게 있는데 단계가 4단계 정도인데 3단계가 넘었다. 다리를 절어야 하는데 전혀 안 절고 있다. 근육량이 탄탄해서 무릎뼈가 제자리를 벗어났음에도 근육의 힘으로 버티는 거다. 간단하게 재활로 질병을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행동교정전문가 제이디도 에몽이의 모습을 지켜봤다. 제이디의 요청에 따라 견주가 수영장을 떠나자 에몽이도 함께 수영장을 벗어났다. 이를 두고 제이디는 "물에 들어가게 된 이후로부터 아빠가 주의 깊게 관찰을 했을 거다. 직접적인 칭찬이 아니더라도 아빠가 나를 오랫동안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되고 관심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제이디는 견주에게 "조금 중독적으로 하고 있다. 갑자기 끊어내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산책이나 놀이를 통해서 또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전문가 조언에 따라 부부는 알람을 이용해 에몽이의 수영 시간을 조절하고 장난감 놀이 시간을 가졌다. 부부는 "오래 같이 살자. 수영은 조금만 하고"라며 에몽이를 달랬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